최종인-김유리, 프로볼링 개막전 우승...신수지, 홍보대사 위촉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03.06 16: 49

최종인(37, KPBA 15기, 퍼펙트코리아)이 개막전의 사나이로 이름을 올렸다.
최종인은 6일 서울 공릉볼링경기장에서 열린 한국프로볼링협회 2015 시즌 개막전인 '2015 로드필드·아마존수족관컵 SBS 프로볼링대회'에서 같은 왼손볼러 강성유(51, 4기, 트윈스스포츠)를 268-237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초반 터키로 시작한 톱시드 최종인은 4프레임부터 6개의 스트라이크를 연속해서 꽂아넣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강성유는 초반 부진을 씻고 6프레임부터 4연속 스트라이크로 추격에 나섰으나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최종인은 2014 시즌 개막전인 바이네르ㆍ콜럼비아컵 우승에 이어 올 시즌 또다시 개막전에서 우승, 통산 3승 달성에 성공했다. 강성유는 3위 결정전에서 박이권(34, 15기, 브런스윅)을 245-179로 물리치고 지난 2010 아마존배 우승 이후 6년 만에 통산 3승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마지막 고비를 넘는데 실패했다.
역시 왼손끼리 맞붙은 여자부 경기에서는 김유리(26, 3기, 바이네르)가 지난 2010년 프로데뷔 이후 감격의 첫 승을 거뒀다. 김유리는 통산 4승 도전에 나선 톱시드 김은경(47, 2기, 브런스윅)을 상대로 초반부터 몰아쳐 269-181로 간단하게 제압했다. 김은경은 지난 2012년 이후 3년여 만에 여자프로볼링 최다승(4승) 타이기록에 도전했으나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다.
남자부 단체전에서는 (주)로드필드(이지훈ㆍ부남진ㆍ양공모)가 3프레임부터 6연속 스트라이크를 합작하며 1위로 진출한 스톰(박경신ㆍ김현범ㆍ박상필)을 259-224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1위로 진출한 브런스윅(김은경ㆍ김유민ㆍ정은주)이 9연속 스트라이크를 앞세워 279점을 획득, 246에 그친 (주)삼호아마존(김은옥ㆍ고명숙ㆍ박진희)을 꺾고 정상을 밟았다.
 
한·일 이벤트 경기에서는 일본대표(사카이 미카ㆍ자마 요시코ㆍ야나기 미호)와 한국대표(김은옥ㆍ최현숙ㆍ고명숙)가 마지막 10프레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일본대표가 244-234로 승리했다.
한편 (사)한국프로볼링협회(회장 김언식)는 오늘 전리듬체조국가대표에서 프로볼러로 화려하게 변신한 신수지(24, 8기)를 한국프로볼링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위촉식을 가졌다. 신수지는 이번 대회에서 각종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프로볼러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16게임 합계 3033점(애버리지 189.6점)으로 79명 중 57위를 차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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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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