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중동 순방' 긍정적 영향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5.03.06 17: 05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OSEN=이슈팀]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즉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가 지난주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한국갤럽이 2015년 3월 첫째 주(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1003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37%는 긍정 평가했고 54%는 부정 평가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직무 긍정률은 지난 주에 비해 4%포인트 상승, 부정률은 4%포인트 하락했다.
각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16%/69%, 30대 19%/74%, 40대 23%/68%, 50대 55%/38%, 60세 이상 68%/25%였다. 50대의 직무 긍정률은 지난 주 대비 18%포인트 상승해 1월 첫째 주 이후 두 달 만에 부정률을 역전했다. 설 직후인 지난 주 직무 긍정률 반등이 60세 이상에 힘입은 바 크다면, 이번 주 추가 상승은 50대의 변화에 기인한다. 40대 이하와 60세 이상은 지난 주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주요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407명)은 71%가 '잘하고 있다'고 답해 1월 첫째 주 이후 두 달 만에 긍정률이 70% 선을 회복했고 21%는 '잘못하고 있다'고 봤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295명)은 87%가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256명)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2%, 부정 61%).
박근혜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375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열심히 한다/노력한다'(23%), '외교/국제 관계'(20%)(+11%포인트), '복지 정책'(7%), '경제 정책'(7%)(+3%포인트),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6%)(-5%포인트) 순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은 3월 1일부터 9일까지 중동 4개국을 순방 중이며 '스마트 원전' MOU 체결, '제2의 중동 붐' 등 경제 교류 확대 소식 등이 연일 전해지고 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539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자유응답) '소통 미흡'(18%)(+6%포인트)과 '경제 정책'(15%), '인사 문제'(12%)(-5%포인트), '복지/서민 정책 미흡'(11%)(+5%포인트), '세제개편안/증세'(9%)(-3%포인트), '공약 실천 미흡/입장 바뀜'(9%),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7%) 등을 지적했다.
지난 두 달간 거세게 제기됐던 '세제개편안/증세' 지적은 점차 감소하고 있으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어 '인사 문제'는 또다시 부각될 여지가 있어 보인다. 한편 이번 주 정치권과 언론에서는 '김영란법' 등이 비중 있게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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