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나혼자' 엠버, 영혼 맑은 소녀의 '반전 라이프'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5.03.07 07: 22

'진짜 사나이'에서도 누구보다 열심히 잘해내 '지 아이 엠버'라는 별명을 얻는 엠버. 씩씩하고 당차 보였던 그녀가 사실은 상처도 잘 받고, 누구보다 외로움도 잘 타고,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 앞에서는 수줍어 하는 소녀였다.
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엠버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엠버가 나타나기 전 그녀의 집안 구석구석이 공개됐고, 집 안에는 피규어, 게임기, 아령까지 있는 남자 집 같았다. 이에 무지개 회원들은 "남자 집이다"고 단정을 했지만, 엠버가 나타나자 모두 놀라워 했다.
이날 엠버는 스케이드 보드를 타고 도심을 달렸고, 남자와 하는 1대 1 농구에서도 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남자 못지 않은 강한 모습을 보였다. 엠버는 "남자로 오해를 많이 받는다. 상처를 쉽게 받는 성격인데 이에 대해 공격적인 말들은 안하셨으면 좋겠다"고 짠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엠버의 모습은 천상 여자였다.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들을 손수 미용을 시키는 섬세함을 보였고,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에 친구들을 대거 불러 집에서 합숙(?)을 시키기도 했다. 또한 자신의 이상형이 미식축구 선수 저스틴 터커라고 밝히며 수줍은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엠버는 친구에게 그의 사진을 보여주며 "남자다운데 웃을 때 너무 귀엽다"고 자랑하며 '광대가 승천'하는 모습을 선사했다. 이에 무지개 회원들은 "천상 여자다" "영혼이 참 맑다"고 말했다.
이날 엠버는 그동안 겉모습에 가려져 있던 자신의 속모습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이 자신에게 한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씩씩한 모습 뒤에 가려져 있던 약한 내면, 털털한 겉모습 뒤에 있었던 섬세함 등 이번 방송은 엠버의 '반전 라이프'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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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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