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범경기 SF전 2타수 무안타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3.07 06: 45

[OSEN=서프라이즈(미국 애리조나주), 박승현 특파원]목감기를 앓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시범경기 두 번째 출전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7일(이하 한국시간)애리조나 서프라이즈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2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는 1루 땅볼로 물러났다. 0-2로 뒤진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샌프란시스코 우완 선발 유스메이로 페티트를 맞아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배트를 냈으나 파울 볼이 됐다. 볼카운트 2-1에서 침착하게 유인구를 골라내 볼카운트 2-3까지 갔으나 6구째 체인지업(80마일)을 공략한 것이 제대로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1루수 트래비스 이시카와 앞으로 갔고 이시카와는 베이스 커버에 들어온 페티트에게 송구했다.
추신수는 팀이 0-7로 뒤지던 4회 1사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샌프란시스코 마운드는 3회부터 좌완 아달베르토 메히야로 교체 돼 있었다. 추신수는 볼카운트 1-0에서 2구째 변화구에 헛 스윙한 뒤 다시 볼카운트 2-1에서 5구째 변화구(85마일)에 배트가 헛돌아 삼진 아웃 됐다. 시범경기 첫 삼진이었다.

추신수는 팀이 0-9로 뒤지던 6회 초 수비부터 제라드 호윙과 교체됐다. 추신수는 이로써 시범경기 두 경기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추신수는 당초 이날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출장할 예정이었으나 2번 타자로 타순을 옮겼다. 이는 전날  출장예정이던 1루수 프린스 필더가 결장함에 따라 필더와 아드리안 벨트레 모두가 이날 경기 출장이 불가피해 내려진 조정이다.
추신수는 이틀 전 부터 심해진 목감기 증세로 고생하기도 했지만 이날 경기에 앞서 "참고 해낼 수 있다. 6일에도 출장자 명단에 들어 있었으면 경기에 나섰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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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애리조나),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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