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휴식‘ PIT, NYY에 3-1 설욕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3.07 12: 01

강정호(28)에게 휴식을 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뉴욕 양키스를 제압했다.
피츠버그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투수들의 호투를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전날 양키스에 눌렸던 피츠버그는 하루만에 패배를 설욕했다.
선취점은 2회초에 나왔다. 1사에 페드로 알바레즈가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후속타자 토니 산체스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날려 피츠버그는 2점을 선취했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 자프 데커가 다시 우중간 펜스를 넘겨 3-0으로 앞섰다. 피츠버그는 리드를 계속 지켜 승리했다.

피츠버그 마운드는 양키스 타선을 꽁꽁 묶었다. 선발 제프 로크가 2이닝 무실점한 것을 시작으로 아르키메데스 카미네로-찰리 리즈먼-콜린 베일스터-애드리언 샘슨-블레이크 우드가 무실점 호투했다. 8회말 등판한 앙헬 산체스가 에디 로드리게스의 2루타와 프란시스코 아르시아의 좌중간 적시타에 1점을 내줬지만 라이언 벡먼이 9회말 무실점해 경기를 끝냈다.
타선에서는 선제 투런홈런의 주인공 산체스가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강정호의 경쟁자 머서는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했다. 멀티히트를 기록한 선수가 없었던 가운데 마운드의 힘으로 따낸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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