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 우완 필 어윈이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호투했다.
어윈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7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의 첫 공식경기 선발 등판이라는 책임을 안고 등판한 어윈은 넥센 강타선을 상대로 호투하며 팀에 희망을 안겼다.
1회 어윈은 선두타자 서건창과 임병욱을 나란히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어윈은 유한준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박병호를 높은 직구에 헛스위 삼진 아웃시켰다.
어윈은 2회 김민성을 우익수 뜬공, 스나이더를 삼진 처리했다. 이어 강지광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맞았으나 김하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3회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박동원이 중전안타, 서건창이 좌익선상 2루타로 출루했다. 어윈은 무사 2,3루 위기에서 임병욱을 헛스윙 삼진, 유한준으 포수 앞 땅볼로 아웃시켰다. 박병호가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가 됐으나 김민성을 1루수 뜬공으로 막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어윈은 4회 1사 후 강지광을 초구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김하성 타석에서 폭투로 강지광이 2루에 진루했으나 어윈은 흔들리지 않고 김하성을 스탠딩 삼진, 박동원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어윈은 팀이 0-0으로 맞선 5회 마운드를 심재민에게 넘겼다. 투구수는 70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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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