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준이 LG의 시범경기 첫 홈런을 터뜨렸다.
최승준은 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시범경기 개막전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0-6으로 끌려다닌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투수 미치 탈보트를 상대로 초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LG의 시범경기 1호 홈런이었다.
2회 1사 1루 첫 타석에서 2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난 최승준은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한 방을 쏘아올렸다. 탈보트의 초구 바깥쪽 142km 직구를 힘껏 밀어쳤다. 타구는 우측으로 쭉쭉 뻗어나가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LG 자체 선정 MVP로 뽑힌 최승준은 시범경기에서도 큼지막한 한 방으로 장타력을 과시했다. 양상문 감독의 기대감을 충족시킨 홈런으로 존재감을 높였다.
waw@osen.co.kr
대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