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kg 초비만女, 363kg 감량한 사연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3.07 15: 17

몸무게가 500㎏에 달하던 여성이 무려 363㎏을 감량해 화제다.
영국 메트로는 지난 1일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미국 텍사스에 사는 메이라 로잘레스(24)는 한때 몸무게가 무려 500㎏에 달하는 초비만 환자였다. 외출은커녕 간단한 일상을 포기한 채 침대 위에서만 생활해야 했다.
그런 그를 변화시킨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다. 지난 2008년 메이라의 조카가 갑작스럽게 사망했는데 그의 언니가 범인으로 자신을 지목한 것. 메이라의 언니는 "내 아들을 메이라가 거대한 몸으로 짓눌러 질식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메이라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옥살이를 할 위기에 처했지만 부검결과 질식사가 아닌 둔기로 맞아 사망한 것으로 밝혀지며 용의선상에서 벗어났다.

살인사건의 범인은 충격적이게도 메이라의 언니였다. 메이라는 위증죄와 살인죄로 징역 15년형에 처해진 언니를 대신해 조카를 키우기 위해 살을 빼기 시작했다. 그는 2011년부터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위 밴드 수술 및 늘어진 피부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았다. 또한 체계적인 식단 유지와 운동도 꾸준히 병행했다. 그 결과 그는 무려 363㎏을 감량하는 기적을 일궜다.
메이라는 "현재 나는 죽지 않을 정도의 음식만 먹는다. 과거와 달리 평범한 사람들과 같은 일상을 살 수 있게 됐다"고 새 삶을 살게 된 것에 대해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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