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FC가 23세 이하(U-23) 출전 규정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 경기 직전 교체 명단에 있던 남준재를 제외했다.
성남이 전북 현대와 K리그 클래식 개막전을 앞두고 출전 선수 명단을 바꿨다. 선발 선수 11명과 교체 선수 7명의 이름이 올라 있던 출전 선수 명단은 교체 선수 7명 중 남준재의 이름이 빠져 6명만 올랐다.
성남의 교체 명단 변화는 U-23세 이하 출전 규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2015년부터 변경된 프로축구연맹의 규정 제 28조(출전선수명단 제출의무)에 따르면 각 팀은 23세 이하(1992.01.01 이후 출생자) 국내 선수를 출전 선수 명단에 최소 2명 이상 포함해야 한다.
하지만 성남은 1명(황의조)만 포함시켰다. '23세 이하'에 대해 프로축구연맹에서 정한 규칙(1992.01.01 이후 출생자)이 아닌 선수의 실제 만 나이를 적용했다. 성남은 곽해성(1991년 12월 6일생)이 23세 이하 선수에 포함된 것으로 판단했다.
곽해성이 프로축구연맹 규정에 따라 23세가 아닌 24세로 분류됨에 따라 성남은 출전 선수 명단에 페널티를 적용해야 했다. 프로축구연맹은 23세 이하 국내 선수가 1명밖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출전 선수 명단에 17명만 제출하게 돼 있다. 이 때문에 성남은 당초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돼 있던 남준재를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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