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시범경기 개막전, 막내 kt에 영봉승!'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15.03.07 15: 25

넥센 히어로즈가 막내 kt와의 시범경기 첫 만남에서 영봉승을 거뒀다.
넥센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wiz와의 시범경기에서 5-0로 이겼다. 넥센은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깔끔한 승리를 기록했다. kt는 KBO 리그 첫 공식경기에서 여러 가지 보완할 점을 발견했다.
초반은 팽팽한 접전이었다. 양팀 외국인 선발 투수들이 나란히 호투를 펼치면서 0의 행진이 길어졌다. 넥센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가 3이닝 무실점, kt 선발 필 어윈이 4이닝 무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어윈이 마운드를 내려가자 접전이 깨졌다. 넥센이 5회 서건창의 볼넷과 서동욱의 포수 앞 내야안타, 유한준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박병호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면서 서건창이 선취점을 올렸다. 박병호는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냈다. 김민성도 좌익수 뒤 적시 2루타를 보탰다.
넥센은 6회에도 2사 후 고종욱의 중월 3루타와 서동욱의 1타점 내야안타, 박헌도의 좌월 적시 2루타를 묶어 2점을 달아났다. 넥센은 실점 없이 경기를 하며 영봉승을 거뒀다.
시범경기 첫 날인 만큼 두 팀은 경기 중반부터 많은 선수들을 교체하며 기록보다는 실전 감각 익히기에 중점을 뒀다. 양팀 외국인 선발들은 KBO 리그 첫 공식경기에서 호투하며 양팀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경기를 마치고 넥센 선수들이 마운드 근처에 모여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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