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외국인타자 앤드류 브라운의 활약을 앞세운 SK 와이번스가 시범경기 첫 승을 거뒀다.
SK는 7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타이어뱅크 2015 KBO 리그' 시범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2-1로 잡았다.
전반적으로 투수들의 기량이 돋보인 가운데 양 팀 타선은 효과적인 공격을 하지 못했다. SK는 2회초 2사 후 임훈이 날린 우월 솔로포로 1득점을 올린 뒤 침묵했다. 롯데는 6회말 오승택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6회 1,3루 역전 기회에서 오승택의 도루실패와 김준태의 삼진으로 찬스를 놓쳤고, SK도 상대 실책으로 만든 8회 2사 2루 기회에서 득점에 실패했다.

SK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결승점을 냈다. 선두타자 김재현이 안타를 치고나간 뒤 2루 도루를 성공시켰고, 최정이 외야 뜬공으로 주자를 3루에 보냈다. 이어 타석에 선 브라운든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냈다. 브라운든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양 팀 투수들은 좋은 성적으로 시범경기 첫 등판을 마쳤다. 롯데는 선발 홍성민이 5이닝 3피안타 1피홈런 6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고, 정재훈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롯데 데뷔전을 마쳤다. 박진형은 ⅔이닝 1피안타 1볼넷으로 다소 흔들렸지만 뒤이어 나온 이명우가 1⅓이닝을 4타자로 깔끔하게 막아내 실점이 없었다. 마지막 투수 배장호는 1이닝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SK는 선발 김광현이 3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엄정욱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채병용이 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진해수가 1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 전유수가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정우람은 1⅓이닝을 4탈탐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양 팀은 8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갖는다. 롯데는 선발로 조쉬 린드블럼이, SK는 백인식이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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