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람 4K-브라운 3안타, SK 추가전력 싱글벙글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3.07 15: 42

새 외국인타자 앤드류 브라운의 활약을 앞세운 SK 와이번스가 시범경기 첫 승을 거뒀다.
SK는 7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타이어뱅크 2015 KBO 리그' 시범경기에서 롯데를 2-1로 잡았다.
이날 SK는 투수와 타자 기용 모두 1군 기준에 맞춰 진행됐다. 선발투수는 김광현이었으며 타자들 역시 올 시즌 주전이 유력한 선수들이 다수 포진했다.

타자들 가운데 백미는 브라운이었다. 우익수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브라운은 2회 좌전안타, 4회 중전안타, 7회 우전안타를 각각 날렸다. 타구 방향이 부챗살 모양으로 고루 퍼졌고, 언더핸드와 우완투수 가리지않고 안타를 만들었다. 1-1로 맞선 9회초 1사 3루에서는 배장호를 상대로 욕심내지 않고 가볍게 받아쳐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냈다.
마운드 역시 굳건했다. 선발 김광현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가운데 필승조 투수들이 줄줄이 나와 호투를 펼쳤다. 진해수만 1이닝 1실점을 기록했을 뿐이다.
특히 정우람의 호투는 SK에 천군만마와도 같다.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돌아온 정우람은 8회 등판, 정훈과 김대륙, 최준석을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9회에도 계속해서 마운드에 오른 정우람은 첫 타자 이우민까지 삼진으로 처리, 4타자 연속 삼진으로 1군 복귀전을 치렀다.
올해 탄탄한 전력을 갖춘 SK는 추가전력 선수까지 시범경기 첫 날부터 활약을 펼쳤다. 이제 시작이지만, SK의 올 시즌 행보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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