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은, SB전 5이닝 5K 노히트…이대호에도 완승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3.07 15: 48

미국 생활을 접고 일본 무대에 도전하는 이대은(26, 지바 롯데 마린스)이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상대로 엄청난 호투를 펼쳤다.
이대은은 7일 일본 지바현의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탈삼진 5개를 잡고 볼넷 1개만 내주는 눈부신 호투를 선보였다. 이대호와의 맞대결 역시 이대은의 완승으로 끝났다.
유일한 출루는 몸이 덜 풀린 탓인지 1회초 첫 타자에게만 허용했다. 선두 혼다를 맞아 볼넷을 내준 이대은은 이후 한 번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고 아웃카운트 15개를 잡았다. 혼다의 출루 이후 이대은은 2번 아카시와 3번 야나기타를 연속 삼진으로 잡으며 영점을 잡아 나갔다.

이후 2회부터는 누구에게도 1루를 허락하지 않았다. 야나기타는 물론 이날 4번으로 나선 우치카와, 이대호, 마쓰다 모두 이대은과 두 번 만나는 동안 한 번도 1루를 밟지 못했다. 2회초 탈삼진이 없었던 이대은은 3회초부터 매 이닝 1명씩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피칭을 마쳤다.
이대호와의 맞대결도 이대은의 손쉬운 승리였다. 1회초 1사에 우익수 플라이로 이대호를 잡아낸 이대은은 5회초에 다시 만나서도 2루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추가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이대호가 이마미야로 교체되고 이대은도 마운드에서 물러나 맞대결은 두 타석으로 끝났다.
단 64개의 공으로 5이닝을 완벽히 틀어막은 이대은은 6회초 구로사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지난 2일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경기에서도 150km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앞세워 3이닝 무실점 호투했던 이대은은 시작부터 일본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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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 롯데 마린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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