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우완 투수 이재학(25)이 올 시즌 첫 시범경기서 호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NC는 7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이재학과 불펜진의 호투로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NC는 올 시즌 첫 시범경기에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반면 KIA는 스프링캠프 이후부터 아직 1승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NC 선발 이재학은 4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켰다. 하지만 수비 도움과 위기관리 능력을 뽐내며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특히 KIA 타자들에게 6개의 삼진을 뽑아내는 위력적인 모습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던지기 시작한 슬라이더가 효과적이었다. 이날 이재학은 총 10개의 슬라이더를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경기 후 이재학은 “슬라이더가 생각보다 컨트롤이 좋았다. 체인지업의 비율을 낮추고 슬라이더의 비율을 올렸다”고 이날 경기를 자평했다. 이어 이재학은 “정규시즌을 앞두고 컨디션 조절이 잘 돼가고 있다. 또한 오늘 1회 때 수비가 도와줘서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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