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이란의 잔혹한 형벌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3.07 16: 30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이란의 형벌이 국제적으로 화제다.
영국의 일간지 미러는 7일(이하 한국시간) 약간은 충격적이기도 한 이란의 형벌제도의 한 단면을 다뤘다. 피해자의 얼굴에 산성 액체를 뿌린 범죄자의 눈을 멀게 한 것이다. 21세기 흐름과는 다소 동떨어진 형법 적용이기도 해 주목받고 있다.
하미드라는 이름을 가진 죄수는 이번달 왼쪽 눈을 멀게 하는 벌을 받았다. 지난 2009년 8월에 다른 사람의 얼굴에 산성 액체를 뿌린 죄에 대한 대가였다. 이 죄수는 피해자 아내의 친척으로부터 고용되어 이러한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하미드는 눈이 머는 형벌을 받았다. 의사들이 하미드의 왼쪽 눈을 제거했는지, 아니면 다른 잔인한 방법에 의해 눈에 멀게 됐는지는 자세히 알려진 바 없다.
이것이 다가 아니다. 곧 오른쪽 눈도 보이지 않게 될 예정이다. 또한 형벌을 받는 대가로 돈을 지불해야 하고, 10년형도 선고 받았다. 범죄 예방 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논란도 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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