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 레알 마드리드)가 예전 같지 않다. 장기였던 프리킥 득점이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
스페인 일간지 ‘AS’의 7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최근 10개월 간 실시한 51회의 프리킥 슈팅 기회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의 가장 마지막 프리킥 득점은 2014년 4월 29일 4-0으로 승리한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특유의 무회전 프리킥으로 골망을 갈랐던 호날두의 득점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제외하고 데드볼 상황에서 득점한 것은 2014년 3월 26일 세비야전이 마지막이었다.

최근 호날두가 시도한 51회의 프리킥 중 21회는 골대를 맞췄다. 또 14회는 골대를 벗어났고, 16회는 골키퍼에게 막혔던 것으로 분석됐다. 호날두가 쉽게 득점할 기회를 놓치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다만 호날두는 최근 가진 60회의 페널티킥에서 55골을 넣으면서 성공률 92%를 자랑하고 있다. 호날두의 무회전 프리킥 득점이 언제쯤 다시 터질지 주목을 끈다.
jasonseo34@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