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전에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계획이 틀어졌다."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성남 FC는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열린 K리그 클래식 1라운드 전북 현대와 원정경기서 0-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성남은 전북전 4연패 및 4경기 연속 무득점의 부진을 이어갔다.
경기 후 만난 김 감독은 "개막전에 승리한 전북에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었지만, 전반전에 선수들이 뒤로 빠지는 모습을 보여 아쉽다. 그래도 많은 가능성을 본경기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라인을 조금 내린 것은 맞다. 전반전을 버티면 후반전에 승부를 볼 수 있다고 봤다. 그러나 전반전에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계획이 틀어졌다"며 "선수들이 자신감 있게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래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다음에 또 다시 상대할 전북에 대한 공략 방법으로는 "오늘은 전북 선수들의 공격 가담을 제대로 체크하지 못했다. 또한 우리가 공격을 할 때 실수로 상대에게 공을 많이 내줬다. 그런 점을 고친다면, 다음 경기는 해볼 수 있을 것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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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