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서울)와 만나고 싶었다. 또한 아디 코치와 만남도 기대가 된다."
에두(34, 전북 현대)가 폭발했다. 에두는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열린 K리그 클래식 1라운드 성남 FC와 홈경기서 전반 38분과 후반 38분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전북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성남을 상대로 4연승 및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이어온 무패 기록을 16경기(12승 4무)로 경신했다.

경기 후 만난 에두는 "첫 경기에서 2골을 넣고 승리해서 기쁘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경기장서 뛰었다는 점이 좋았다"며 6년 만의 K리그 복귀전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K리그서도 득점을 한 에두는 "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는 상대는 물론 경기 스타일이 다르다. AFC 챔피언스리그의 팀들은 공격적으로 나선다. 그래서 침투할 공간도 많다. 반면 K리그서는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선다. 오늘도 상대의 수비적인 운영으로 공격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이동국과 공존에 대해서는 "이동국의 복귀는 팀에 플러스 요소다. 이동국과 투톱으로 나설 수도 있고, 두 명 중 한 명만 선발로 나설 수도 있다"며 "감독님이 결정하시는 만큼 결정에 따를 것이다. 출전 기회가 주어지면 열심히 노력해서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답했다.
다음 상대인 FC 서울과 원정경기도 많은 기대감을 표했다. 에두는 "차두리와 독일에서부터 알고 지냈다. 몇 년 동안 보지 못했는데 다음주에 보게 됐다. 차두리와 만나고 싶었다. 또한 아디 코치와 만남도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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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