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과 남궁민, 유라와 홍종현 커플이 가상 부부를 종료하며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7일 오후 5시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두 커플은 가상 부부 종료의 메시지가 담긴 미션 카드를 받고 아쉬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남이섬 여행을 끝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홍종현과 유라 커플은 집 안의 짐들이 정리되어 있는 모습을 보고 당황스러운 기색을 보였다. 홍종현은 "미안한 점이 많다. 내가 말도 없고 재미도 없는 사람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인터뷰에서 "언젠가 이별을 하게 될 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지만, 지금일 줄은 몰랐다. 담담하게 맞이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유라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 고마웠던 것도 많고 미안한 점도 많다. 내가 많이 덜렁대는데, 많이 챙겨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지난 날 나눴던 추억들을 다시 한 번 공유했고, 마지막 셀카를 찍으며 20대다운 쿨한 이별을 했다. 또 서로를 위해 줬던 선물에 메시지를 써 넣으며 아쉬움을 달랬다.
남궁민과 홍진영은 가상 부부가 종료 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웨딩 촬영을 하며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이어 두 사람은 첫 만남을 가졌던 대학로를 다시 찾았다. 둘은 처음 나눴던 대화를 나누고, 소극장을 다시 찾아 추억을 공유했다.
남궁민은 "무슨 말을 해야될 지 잘 모르겠다. 우리가 만난 지 1년 정도 시간이 지난 것 같은데 지난 1년간 너무 좋고 예쁜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 항상 옆에서 많이 챙겨주고 많이 예뻐해 줘서 고마웠어"라고 말했다.
이에 홍진영은 눈물을 보이며 남궁민의 진심에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전 홍진영은 다시 한 번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한편 '우리 결혼했어요'에는 오는 14일부터 헨리, 예원, 이종현, 공승연이 새 커플로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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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결혼했어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