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은 노히트, 존재감 한껏 과시" 日언론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5.03.07 18: 45

"존재감을 한껏 과시했다".
지바 롯데의 한류투수 이대은(25)이 7일 QVC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5회까지 단 볼넷 1개만 내주고 탈삼진 5개를 곁들여 노히트 게임을 펼쳤다. 정규리그 선발진의 한 자리를 꿰찰 것으로 보인다.
5회까지 공격적인 투구와 완벽한 제구로 소프트뱅크 최강타선을 잠재웠다. 투구수는 64개, 최고구속은 150km를 마크했다.  소프트뱅크 타선은 1회초 선두 혼다가 볼넷을 얻은게 유일한 출루였다. 혼다는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고 이후 5회까지 15타자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스포츠닛폰'은 이대은이 소프트뱅크의 강력한 타선을 상대로 압권의 투구를 과시하며 개막 로테이션에 맹렬한 어필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여성팬들에게서 '대은사마'라고 불리우는 25살의 이대은이 존재감을 한껏 과시한 하루였다며 극찬했다.
이대은은 지난 1일 주니치를 상대로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이날  팀은 2-3으로 무릎을 꿇었으나 이대은의 호투는 빛났다. 이토 쓰토무 감독은 "생각보다 좋다. 제구력이 안정되어 있다. 선발투수로 생각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 홈 마운드에 처음으로 오른 이대은은 경기후 "경기에 집중하느라 팬들의 환호성은 들리지 않았다. 결과는 대단히 만족한다. 직구가 가장 좋았다"면서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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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바 롯데 마린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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