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GE 타이거즈, 진에어 꺾고 파죽의 10연승...PS 진출 확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3.07 19: 22

막을 팀이 없다. GE 타이거즈가 또 이겼다. GE 타이거즈가 파죽의 10연승으로 내달리면서 전승 우승에 대한 청신호를 켰다.
GE 타이거즈는 7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5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2라운드 진에어와 경기서 1, 2세트 모두 뒤쳐진 상황에서 뒷심을 발휘하면서 역전극을 연출하면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GE 타이거즈는 롤챔스 10연승을 올리면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스프링시즌 포스트시즌 진출티켓까지 거머쥐었다.
1, 2세트 모두 유리했던 경기를 허무하게 내준 진에어는 시즌 4패(5승)째를 당하면서 이제 4위를 지키기 어려운 처지가 됐다.

진에어가 1세트부터 GE를 몰아치는 듯 했다. '리' 이호진을 의식하는 3밴 전략으로 들고나온 진에어는 의도대로 초반 5킬을 무난하게 뽑아냈고,  GE 역시 크게 흔들리면서 진에어가 가볍게 경기를 이길 듯 보였다.
그러나 GE는 확실히 달랐다. '파일럿' 나우형의 코르키를 중단 지역에서 끊어내는데 성공한 GE는 초반 힘을 쓰지 못했던 '쿠로' 이서행의 빅토르와 '스멥' 송경호의 럼블이 힘을 쓰면서 분위기를 뒤집었다. 진에어는 무리한 스플릿 운영으로 인해 다 잡았던 경기를 날렸다.
고비를 넘긴 GE는 2세트에서도 진에어의 조직력에 어려움 싸움을 이어갔다. 퍼스트블러드와 용 중첩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진에어에 중규모 이상의 전투에서 모두 패하면서 4-7로 끌려갔다.
어려운 순간 이번에는 '쿠로' 이서행의 르블랑이 포인트게더의 역할을 확실하게 해냈다. 이서행은 7-10 상황에서 '체이서' 이상현의 리신을 급습하면서 상대의 흐름을 끊었고, 대규모 교전에서 학살극을 통해 15-11로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이길 기회를 놓친 진에어는 무너질 수 밖에 없었다.
GE는 주도권을 잡은 뒤 내셔남작의 바론 버프를 취하면서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51분 전투에서 이호진의 자르반이 전사했지만 후퇴하는 진에어의 뒤를 기막히게 물면서 4명을 쓰러뜨렸고, 그대로 본진을 공략하면서 경기를 매조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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