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빛' 한선화 과거탄로, 발목잡을까 돌파구일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03.07 21: 52

한선화의 과거 탄로는 그의 발목을 잡을까, 아니면 이장우와의 관계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까.
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극본 김사경, 연출 윤재문 정지인)에서는 백장미(한선화 분)의 과거가 공개돼 파장이 일어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장미가 4년 전 애를 낳고 자식과 애 아빠를 버리고 갔다는 '사실'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됐다. 이는 차돌(이장우 분)을 사랑하는 주영(길은혜 분)에 의해서였다. 차돌을 짝사랑하는 주영은 질투에 해당 내용을 인터넷에 올렸고, 그 글에 사람들의 증언이 더해지며 내용은 순식간에 확산, 기정사실화 됐다.

장미와 약혼식을 앞둔 이재윤(김선혁 분)은 "차라리 시인하고 그 외의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자"라며 약혼을 미루자고 제안했지만, 이를 드른 장미의 아빠 만종(정보석 분)은 "딸이 난도질 당하는 것은 애비로서 절대 볼 수 없다"라며 강하게 반대했다.
그런가하면 장미의 엄마인 소금자(임예진 분)는 마트에서 여자들이 "백장미 여우같이 생겼잖아. 핏덩이 버렸으면 조용히 지낼 것이지..연예계에서 퇴출시켜야돼", "몸뚱이로 재주 좀 부렸나부지"라며 뒷욕을 하는 것을 보고 오열하며 육탄전을 벌인 상황. 차돌의 집에서도 갑자기 소문이 난 것에 서로를 살짝 의심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사람들은 장미를 두고 "뻔뻔하게 생겼잖아", "독한 X, 나쁜 X" 등으로 욕했고, 이에 장미는 잠시 하와이에 머물기로 결정했다.
설상가상으로 선거를 앞둔 만종에 대한 선거 지지율이 대폭 떨어졌고, 선거 유세장에서는 장미의 과거를 쫓는 기자들까지 들이닥치게 됐다.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한 만종은 과거 장미와 차돌이 함께 살았던 옥탑방을 찾아가 돈봉투로 주인을 매수했다. 장미가 남자에게 처참히 버림받고 아기까지 빼앗겼다는 옥탑방 주인의 인터뷰가 언론에 공개되면서 네티즌의 화살은 장미의 과거 남자인 차돌에게로 향했다. 만종은 차돌에게 모든 것을 뒤집어 씌우는 파렴치한 만행을 저질렀고, 차돌 역시 자신을 향한 질투가 결국 본인을 공격하는 모양새가 된 것이다.
이에 장미가 스스로 나서 진실 고백을 할 가능성이 크다. 장미는 차돌에게 전화를 걸어 "너무 미안하다. 피해가지 않게 조심하겠다. 내가 한 일이니 내가 감당하겠다"라고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던 바다. 마지막 장면에서 차돌은 사람들의 계란 세례를 맞았고 예고편에서는 초롱까지 이 사실을 알게 돼 "장미 언니가 엄마냐'라며 울먹거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더불어 장미는 차돌과의 전화 통화에서 "오빠 나 한국갈거야. 내가 가서 다 해결할거야"라고 비장하게 자신의 결심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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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빛 연인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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