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테니스대표팀이 태국과의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2015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그룹 1회전서 조기에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지 못했다.
한국 복식 대표인 남지성(삼성증권)-송민규(KDB산업은행)는 7일 태국 논타부리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산차이 라티와타나-손찻 라티와타나 쌍둥이 형제에게 접전 끝에 2-3(4-6, 6-3, 7-5, 6(3)-7, 4-6)으로 석패했다.
전날 단식 2경기서 승리를 챙긴 한국은 종합전적 2-1로 추격을 허용했다. 한국은 마지막 날 단식 2경기서 1경기만 더 이기면 2회전에 진출하게 된다.
노갑택 대표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정말 최선을 다해서 잘해줬다. 대등한 경기를 펼친 끝에 패해 아쉽다"며 "복식에 졌다고 위축되지 않고 내일 단식을 잘 준비해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정현(121위)과 임용규(523위, 당진시청)가 각각 다나이 우돔초케(320위), 와리트 손부트낙(1009위)과 단식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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