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모 원장 "故신해철, 내 지시 따랐으면 살 수 있었다"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3.07 21: 38

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난 고 신해철의 사망원인에 대한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예정보 프로그램 '연예가중계'에서는 신해철의 사망원인에 대해 다뤘다. 
고 신해철 측은 장협착수술을 받았던 S병원의 수술과 치료에 의문을 품으며 지난해 10월 S병원을 고소했다. 이에 대해 경찰 측은 위축소수술을 환자의 동의없이 병행했고 합병증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았다고 판단하면서도 위축소술을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볼 수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에 대해 고 신해철 측의 변호사는 "그 부분이 아쉽다. 임상 및 병리 검토를 통해 잘 밝혀졌으면 하는 것이 유족들의 입장이다"고 밝혔다.
수술을 집도한 S병원의 강모 원장은 "위축소수술은 70~80%의 위가 제거되거나 용적이 감소돼야 한다. 안쪽에 봉합이 있다고 해서 위축소술로 보는건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한 격이다"며 "복막염 징후는 없었고 고열 증상이 보여 입원을 지시했는데 내 허락없이 병원을 무단 이탈했다. 내 지시를 따랐더라면 고인을 살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연예가중계'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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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중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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