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대사 피습 김기종, 그 속내는?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3.07 22: 16

리퍼트 대사 피습 김기종
[OSEN=이슈팀] 주한미대사를 공격한 김기종 씨가 현장에서 체포돼 서울 종로경찰서로 이송됐다. 검거 과정에서 발목 골절상을 입었다고 주장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경찰서로 다시 돌아왔다.
5일 오전 7시 42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조찬 강연을 준비 중이던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한 남성의 공격을 받았다. 리퍼트 대사는 통일운동단체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의 조찬 강연이 예정돼 있었다.

리퍼트 대사를 습격한 김기종은 오전 7시 40분을 조금 넘어 세종문화회관에서 주한미대사를 피습한 뒤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피습 직후 김기종 씨를 체포해 서울 종로경찰서로 데리고 와서 조사를 진행했다. 검거 과정에서 김기종 씨가 발목을 다쳤다고 주장, 119구급대의 응급치료를 받은 뒤 오전 11시쯤 병원으로 행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다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 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뚜렷한 답변 대신 다소 모호한 답변을 반복했다.
자신은 전쟁반대를 지난 30년동안 해왔고 정당한 일을 했다면서 한국과 미국의 전쟁 훈련, 키리졸브 훈련을 중단해야 한다고 소리쳤다. 특히 전쟁 훈련으로 남북 이산가족이 만나지 못하고 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일단 확인이 된 건 김 씨가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다는 점, 그리고 들고 있던 흉기가 25cm 가량이라는 점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때 살인미수혐의를 적용할 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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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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