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종호, "노상래 감독님께 데뷔승 안긴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3.08 06: 00

"존경하는 감독님께 데뷔승을 안기고 싶다."
이종호(23, 전남 드래곤즈)가 개막전 득점포를 벼르고 있다. 이종호가 속한 전남은 8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K리그 클래식 1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는 전남 노상래 감독과 제주 조성환 감독의 프로 무대 사령탑 데뷔전이다.
이날 경기는 이종호에게 많은 의미가 있다. 축구 국가대표팀의 사령탑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경기 관전을 위해 광양을 방문하는 것. 이종호에게는 축구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발탁 기회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종호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이종호에게는 더욱 중요한 것이 있었다. 바로 제주와 악연을 털어내는 것이다. 전남은 2012년 7월 21일 이후로 단 1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8경기 연속 무승(1무 7패) 및 5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종호는 "슈틸리케 감독님이 방문하시는 것보다 제주전에서 승리를 해 악연을 먼저 털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표팀에 뽑히는 것을 항상 목표로 잡고 있다. 하지만 내가 한 만큼의 결과가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준비를 잘한 만큼 자신이 있다. 1경기 반짝 보다는 좋은 모습은 길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종호가 제주전 승리를 간절히 원하는 또 다른 이유는 노상래 감독에게 데뷔승을 안기고 싶기 때문이다. 이종호는 "노상래 감독님의 데뷔전이기도 하다. 존경하는 감독님께 데뷔승을 안기고 싶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팀 모든 선수들의 바람이다. 동기 조성환 감독님과 경쟁에서 이겨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자신감은 있다. 이종호는 "베테랑 선배들이 팀의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내 입장에서 충분히 믿을 수 있는 선배들이다. 또한 지난해 대부분의 상위권 팀들을 잡은 경험이 있는 만큼 제주전도 이길 수 있다고 본다"며 "승리를 위한 골을 넣고 싶다. 시즌 목표인 15골을 향한 마수걸이 골이 나왔으면 한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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