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노리는 데파이, 에레디비지에 득점 선두 등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3.08 05: 50

멤피스 데파이(21, PSV 아인트호벤)가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득점 선두에 등극하며 빅클럽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데파이는 8일(한국시간) 새벽 네덜란드 데벤터르 아델라르스호르스트 스타디온서 열린 2014-201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26라운드 고 어헤드 이글스와 원정 경기서 전반 23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3-0 완승을 이끌었다.
PSV는 이날 승리로 승점 67을 기록하며 1경기를 덜 치른 2위 아약스(승점 53)와 격차를 더욱 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뎀파이는 올 시즌이 끝난 뒤 PSV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최근 구단 수뇌진과 필립 코쿠 감독이 그의 이적을 언급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등 빅클럽들이 데파이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뎀파이는 네덜란드의 차세대 스타다. 아르옌 로벤(바이에른 뮌헨)을 빼닯았다. 측면 공격수로 빠른 주력과 번뜩이는 개인기를 자랑한다. 빼어난 득점력도 갖췄다. 로벤도 PSV 출신이다. 지난해엔 함께 브라질 월드컵 무대를 밟아 3위를 합작했다. 뎀파이가 2골 1도움, 로벤이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뎀파이는 올 시즌 물오른 기량을 펼치고 있다. 에레디비지에 무대에서 22경기에 출전해 16골 3도움을 올렸다. 팀 동료 루크 데 용(15골)을 제치고 리그 득점 선두에 등극했다.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플레이오프 포함)서도 9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특급 활약이다.
데파이의 활약에 PSV도 승승장구다. 리그 라이벌 아약스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PSV는 지난 2007-2008시즌 이후 7년 만의 리그 우승을 조준하고 있다. 아울러 2010-2011시즌 이후 아약스의 리그 5연패를 저지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데파이를 향한 빅클럽의 관심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출중한 재능에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를 이끌어 갈 샛별이다. 나이는 21살에 불과하다. 미래가 창창한 그에게 구애의 손짓은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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