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구자철' 팀내 위치와 분위기 다른 이유?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3.08 06: 15

박주호와 구자철(이상 마인츠)의 팀내 분위기가 다르다. 과연 이유는 무엇일까?
마인츠는 8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마인츠 코파스 아레나서 열린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 묀헨글라트바흐와 홈경기서 2골을 먼저 내주고 후반에만 연달아 2골을 터뜨리며 2-2로 비겼다.
박주호는 좌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격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구자철은 후반 43분 교체 출격해 추가시간까지 약 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독일 빌트는 경기 후 박주호에게 양 팀 선수를 통틀어 공동 4위에 해당하는 평점 3을 부여했다. 2점을 받은 이는 2골을 넣은 묀헨글라트바흐 공격수 하파엘 등 3명에 불과했다.
구자철은 사실상 평점을 받기에 애매한 상황이다. 경기 종료 2분을 남겨두고 투입됐기 때문에 의미가 없었다. 따라서 박주호의 안정적인 평점은 그의 자리가 얼마나 확고해 졌는지를 파악하는 좋은 결과아다.
박주호가 긍정적인 신호를 받는 것은 굉장히 다행이다. 지난달 새롭게 마틴 슈미트 감독이 부임하면서 기회를 얻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던 박주호는 다시 중용되고 있다.
감독 교체 후 첫 경기였던 프랑크푸르트전(3-1 승)에서 구자철은 후반 33분 오카자키 신지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고 박주호는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어진 호펜하임전(0-2 패)에서는 박주호가 선발 출전했지만 구자철은 벤치를 지켰다.
오락가락한 상황이었지만 박주호는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있다. 오히려 부상서 회복중인 구자철이 다시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 반전 기회를 잡고 싶지만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
결국 컨디션을 빨리 끌어 올려야 한다. 감독의 성향이 다르다고 하더라도 경기력에 문제가 없고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무조건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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