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가 오늘(8일) 종영하는 가운데, 여전히 높은 시청률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전설의 마녀’ 39회는 전국 기준 28.8%를 기록, 동시간대 1위는 물론이고 이날 방송된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자체최고시청률인 지난 달 1일 방송된 30회(31.4%)보다는 낮은 기록이지만 30%에 육박하는 성적표로 주말드라마 최강자의 자리를 지키는 중이다. 이 드라마는 8일 40회를 끝으로 막을 내릴 예정. 감옥에서 인연을 맺은 네 명의 여자들이 힘을 합쳐 복수를 하는 이야기를 담은 ‘전설의 마녀’는 유쾌한 이야기로 시선을 빼앗았다.

복수를 소재로 했지만 밝고 재밌는 인물들이 가득했다. 주인공들이 밑바닥에서 온갖 고난을 극복하고 설욕하는 과정이 시청자들을 통쾌하게 했다. 물론 중반 이후 지지부진한 로맨스와 주말 드라마 특성상 질질 끄는 듯한 이야기로 아쉬움을 샀지만 그래도 보고 싶은 드라마로 사랑받았던 것이 사실이다.
김수미의 감초 연기가 화제가 됐고, 고두심과 오현경, 한지혜, 하연수 등 네 명의 ‘마녀’들의 우정이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현재 이 드라마는 대기업을 향한 마지막 복수를 남겨두고 있는 상태. 시청률 사냥에 성공한 ‘전설의 마녀’가 마지막에 어떤 마무리를 지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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