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서, 세계주니어선수권 9위... 한국 男 피겨사상 최고 순위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5.03.08 08: 48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기대주 김진서(19, 갑천고)가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9위를 기록했다.
김진서는 8일(이하 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끝난 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 TES 64.98점 PCS 62.84점을 받아 총점 127.82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74.43점을 더해 총 202.25점을 기록하며 9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을 경신, 4위에 오른 김진서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점수를 끌어올리지 못해 포디움 입상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종전 이준형(19, 수리고)이 가지고 있던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대회 최고 성적(13위)을 4단계나 끌어올리는 쾌거를 올렸다.

연기 초반의 수행과제를 큰 실수 없이 뛴 김진서는 후반 트리플 악셀과 트리플 룹에서 연달아 흔들렸고, 더블 악셀+더블 토룹+더블 룹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수행점수(GOE)에서 0.43점이 깎였다.
한편 남자 싱글 우승은 우노 쇼마(일본)가 가져갔다. 우노는 232.54점을 기록하며 하뉴 유즈루 이후 처음으로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서 우승한 일본 선수가 됐다. 2위는 진보양(중국) 3위는 야마모토 소타(일본)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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