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지 않은 여자들’ 김혜자-채시라-장미희-도지원-이하나의 ‘품격 다른 연기력의 비결’이 공개됐다.
KBS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극본 김인영, 연출 유현기/제작 IOK미디어) 측은 지난 8일 다섯 여배우의 대본 연습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뜨거운 피를 가진 3대 여자 김혜자-채시라-도지원-이하나가 미워하고 사랑하면서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알아가는 좌충우돌 성장기를 담은 작품. 지난달 25일 첫 방송 이후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돌파, 3회 만에 ‘수목 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를 꿰차는 등 무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이 드라마는 시청률 상승세의 한축을 이루고 있는 국보급 배우들의 급이 다른 연기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캐릭터를 온전히 체화해낸 모습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김혜자-채시라-장미희-도지원-이하나 등의 ‘고품격 대본 삼매경’ 현장이 포착되면서 이목을 집중시킨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 배우들이 밀도 높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24시간 대본을 숙독하고 분석하는 등 대본 공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셈이다.
가장 먼저 ‘국보급 배우’의 반전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압도하고 있는 김혜자는 수십 년 동안 쌓아온 연기 내공을 자랑하는 명불허전 베테랑 배우임에도 시종일관 대본에 집중, 항상 철저히 촬영 준비에 나서는 모습으로 현장의 귀감이 되고 있다. 자신의 역할은 물론이고, 후배들의 호흡까지 세심히 챙겨주고 조언해주는 모습으로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는 상태.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채시라는 대본을 항상 손에서 놓지 않은 채 끊임없이 연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칼바람이 부는 야외 촬영장에서 쪼그려 앉은 채로도 대본에서 눈을 떼지 않는 열정을 발산, 제작진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관록의 우아함’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장미희는 대본 리허설 현장에서도 소파 위 우아한 자세를 유지한 채 리딩을 펼치는 모습을 보였다. 대본을 한 장씩 꼼꼼히 넘기며 상대 배우의 분량까지 확인하는 프로다운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터. 도지원은 배우들과 대화를 나누는 순간에도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고 열중하는 베테랑 면모를 드러냈고, 이하나는 촬영 전 쉬는 시간도 마다한 채 수험생의 자세로 진지한 눈빛을 빛내며 대본에 집중하는 열의로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제작사 IOK미디어 측은 “‘착하지 않은 여자들’ 현장은 김혜자-채시라-장미희-도지원-이하나 등의 연기 열정으로 언제나 후끈하다. 이러한 숨은 노력이 있기에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력이 나오는 것 같다”며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 올인하고 있는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일 방송된 ‘착하지 않은 여자들’ 4회에서는 죽은 줄만 알았던 순옥(김혜자)의 남편 철희(이순재)가 살아있는 모습이 담기면서 안방극장에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했다. 한 집에 살게 된 순옥과 모란(장미희)은 철희의 기일을 챙기며 죽었다고 생각했지만, 철희는 기억을 잃은 채 요양원에 지내고 있었다. 이와 관련 순옥과 모란은 왜 철희가 죽었다고 생각하는지, 철희가 어떻게 기억을 잃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5회는 오는 1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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