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석 바라보는 김성근 감독,'스피드업 규정? 야구 재미 빼앗지 않나?'
OSEN 박준형 기자
발행 2015.03.08 14: 08

8일 오후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3회말 한화 김성근 감독이 타석에 들어선 김경언을 바라보고 있다.
김성근 감독은 스피드업 규정에 대해 "혼란을 떠나 야구가 재미없어지는 것 아닌가. 제일 큰 문제는 야구를 보는 흥미가 없어지는 것이다"며 "3회 이진영이 삼진되지 않았더라면 경기가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재미를 빼앗는 규정이 아닌가 싶다"고 아쉬워했다.
한화는 지난 7일 LG와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9-3으로 완승했다. 김성근 감독 부임 이후 첫 공식 경기에서 투타 및 신구 조화를 앞세워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겨우내 지옥 훈련을 통해 확 달라진 한화의 가능성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한편 신생구단 KT가 합류하면서 올해부터 10구단 체제로 진행되는 2015 프로야구 시범경기는 오늘 7일부터 시작해 오는 22일까지 팀당 14경씩 치른다./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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