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한 남성이 1727명의 여성과 함께 댄스파티를 벌인다?
뚱뚱한 몸으로 춤을 추려 한다며 비웃음 당했던 남성이 본격적으로 댄싱파티를 즐기게 됐다.
한 뚱뚱한 남성은 온라인 공간에서 비웃음을 샀다. 머리숯이 많지 않은 이 남성의 사진에는 '이런 녀석이 춤을 추려했고 우리가 비웃고 있는 것을 보니 그만 두더라'라는 설명이 붙어 있었다.

그러나 미국 LA에 거주하는 카산드라 페어뱅크스는 지난 6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남자에게 연락을 취했다.
카산드라는 "이 남성이 누구인지, 이 사진을 올린 사람이 누구인지 아는 분 있나요? 지금 로스앤젤레스에 이 남성을 위해 '특별한 일'을 준비하고 있는 여성들이 모여있어요"라고 밝혔다.
이 트윗은 전 세계적으로 3400건 이상 리트윗이 됐고, 즐겨찾기 3500건 이상을 달성하며 화제가 됐다. 그리고 곧바로 뚱보남은 발견됐다.
카산드라는 뚱보남에게 "댄싱맨, 우리는 당신에 대해 아는 것이 없습다. 하지만 인터넷에 올라온 한 장의 사진이, 당신이 춤을 추고 싶어 한다는 걸 보여줬다"면서 "1727명이 당신을 위한 댄스 파티를 준비 중이다. 모두 여자이고 초대를 거절해도 괜찮다. 그러나 우리의 초대는 여전히 유효하다. 종종 과하게 열정적이 돼버리는 캘리포니아의 젊은 여성들이"라고 마무리 했다.
뚱보남은 곧바로 답장을 보냈다. 그 파티에 응하겠다는 답장이었다. 뚱보남이 초대에 응하자 유명가수를 비롯한 인사들이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유명 가수인 패럴 윌리엄스는 "꼭 참석하고 싶다. 모두들 부끄러워 할 필요없다"라며 응원을 보냈다.
한편 이들의 파티에는 여러 협찬이 이어지고 있다. 일단 LA 메모리얼 콜로세움은 경기장을 파티 장소로 제공했고 여행사 디스커버 LA는 뚱보남의 여행경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OSEN
온라인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