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 린드블럼, SK전 4이닝 7K 1실점 합격투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3.08 14: 20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조시 린드블럼(28)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호투를 펼쳤다.
린드블럼은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45km에 육박하는 패스트볼에 변화구를 섞어 7개의 삼진을 뽑아내는 괴력을 과시했다. 린드블럼은 5회에 마운드를 조정훈에게 넘기며 투구를 마쳤다.
린드블럼은 1회초 선두타자 이명기를 145km의 빠른 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김강민에게 좌익수 왼쪽의 안타를 맞았지만 3번 최정의 타석 때 포수 이재원이 2루 도루를 저지했다. 그 후 최정을 유격수 땅볼로 막고 첫 이닝을 넘겼다.

2회엔 선두타자 앤드류 브라운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맞았다. 이어 이재원에게 2루타, 임훈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나주환, 박계현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조동화를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린드블럼은 바로 안정을 되찾았다. 3회초 이명기, 김강민을 연속 루킹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최정에게 3루 방면 강한 타구를 맞았지만, 3루수 황재균이 점프 캐치로 린드블럼을 도왔다.
4회엔 브라운, 이재원에게 연속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3루까지 달리던 브라운을 손아섭이 정확한 송구로 잡으며 한숨 돌렸다. 이어 임훈을 루킹 삼진으로 잡고 아웃카운트 2개째. 계속된 2사 1루서 나주환 마저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냈다. 이후 5회부터는 조정훈이 마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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