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우완 투수 조정훈(30)이 2번째 투수로 등판해 호투를 펼쳤다.
조정훈은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 2차전에 2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약 5년 만에 오른 1군 실전 무대에서 안정감을 자랑하며 개막 엔트리 합류 가능성을 높였다.
조정훈은 팀이 5-1로 앞선 5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조정훈은 5회 선두타자 박계현을 6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조동화를 3구만에 1루수 땅볼로 유도해 2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그 후 이명기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도루를 허용했지만 김강민을 루킹 삼진으로 막고 위기를 넘겼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조정훈은 선두타자 최정을 루킹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브라운을 3구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이재원을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2이닝 동안 32개의 공을 던진 조정훈은 첫 시범경기를 순조롭게 끝냈다. 이후 마운드를 심규범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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