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틴슨 4이닝 노히트' KIA, 2015년 첫 승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3.08 15: 29

KIA 타이거즈가 2015년 첫 승리를 거뒀다.
KIA는 8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전에서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김기태 감독 부임 후 첫 팀 승리를 기록하게 됐다. 
KIA는 1회초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선취점을 냈다. 첫 타자 박준태가 볼넷을 골라냈고 최용규가 유격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무사 1,2루에서 김주찬의 땅볼로 1사 1,3루가 됐고 최희섭까지 땅볼로 3루에 있던 주자를 불러들였다.

잠잠하던 타선은 7회초 다시 불붙었다. KIA는 선두타자 황대인이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1사 후 최병연이 중견수 이종욱의 머리 위로 넘어가는 2루타로 추가점을 냈다. 이어 2사 3루에서는 최용규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고, 다시 김다원이 좌측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날려 4-0까지 달아났다.
NC는 7회 1사까지 KIA 마운드에 완전히 묶여 팀 노히트를 당하고 있었다. 7회말 나성범이 1사 후 볼넷을 골라서 1루를 밟았고, 테임즈가 우전안타로 팀 첫 안타를 신고했다. 그러나 모창민이 삼진, 조평호가 내야땅볼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KIA 선발 스틴슨은 4이닝을 1볼넷 4탈삼진 노히트로 틀어막아 시즌 활약 기대감을 높였다. NC 선발 손민한 역시 3이닝을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고, 박명환도 3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KIA 타선에서는 신인 내야수 황대인이 돋보였다. 선발 3루수 7번 타자로 출장한 황대인은 2루타 포함 3타수 3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안타 방향도 좌중우 고루 쳤다. 자칫하면 최초의 시범경기 팀 노히트를 당할 뻔했던 NC는 테임즈의 안타로 가슴을 쓸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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