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가 10인으로서 처음으로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그저 '최고의 무대'를 약속했다.
엑소는 8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두번째 단독콘서트 '엑소 플래닛 #2 – 디 엑솔루션(EXO PLANET #2 – The EXO’luXion)' 기자회견에서 본 공연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 섰다. 이들은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리는 게 다인 것 같다"며 '전의'를 다졌다.
엑소의 단독 콘서트는 벌써 이번이 두번째다. 더군다나 이번엔 이례적으로 5회 공연에 나선다. 국내 최정상 아이돌 다운 행보다

이에 대해 엑소의 수호는 "이렇게 빠른 시간 안에 두번째 콘서트를 하게 될 줄은 몰랐다. 관객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즐겁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은 팬 여러분들께서 사랑해주셔서 이번에 5회의 공연을 하게 된 것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이들의 공연은 이미 지난 7일부터 시작됐다. 공연 첫날, 멤버들은 눈물로 팬들과 교감했다. 엑소의 찬열은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마지막에 팬분들께서 '고마워'를 외쳐주시는 부분에서 감동을 많이 받았다. 눈물을 많이 흘렸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 첸은 "처음으로 팬 여러분들 앞에서 울었다. 오늘은 울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엑소는 이번 콘서트를 계기로 새로운 활동에 돌입할 예정. 이날 공연에서는 신곡 '콜 미 베이비(Call me baby)'를 일부 공개한다.
수호는 "타이틀곡은 '콜 미 베이비'다. 뮤직비디오도 찍었다"며 "지금 보여드리면 기대감이 떨어질 수도 있으니 1분 정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이야기했다. 또 "콘서트 이후에 향후 행보를 보여드릴 것 같다. 가능한 한 빨리 새로운 앨범과 컴백 무대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10인' 엑소의 성공적인 2막이 오를 수 있을까. 여전히 뜨겁운 이들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엑소는 팀을 이탈한 크리스, 루한을 제외한 10인으로 처음 콘서트 무대에 선다. 이번 콘서트는 7일과 8일, 그리고 13일에서 15일까지 5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펼쳐지며, 7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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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용호 기자 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