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날이 좋아지겠다는 것을 느꼈다."
조성환 감독이 지휘하는 제주 유나이티드는 8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원정경기서 1-1로 비겼다. 제주는 전남전 9경기 연속 무패(2무 7패)를 이어갔지만, 전남전 6연승 기록은 놓쳤다.
경기 후 만난 조 감독은 "첫 경기라 선수들도 긴장을 했다. 나날이 좋아지겠다는 것을 느꼈다. 매 경기 아쉬움이 남겠지만 조금씩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개막전이라서 준비한 100%가 나오지 않았다. 지난해보다 측면 수비수를 올려서 크로스 횟수를 늘리려고 했다"며 "정다훤의 득점은 고무적이다. 성과가 있는 것 같다. 왼쪽의 김수범이 결장했지만, 이용이 대신해 잘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프로 무대에 첫 발을 내딛은 조 감독은 "(무승부를 기록해) 아쉽기도 하지만 기분은 좋다. 승리 못 가져가서 아쉽다. 그러나 친구(노상래 감독)와 같이 좋은 출발을 한 것 같다.친구라서 승리를 가져가면 불편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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