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기임에도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
노상래 감독이 지휘하는 전남 드래곤즈는 8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라운드 제주와 홈경기서 1-1로 비겼다. 전남은 제주전 9경기 연속 무승(2무 7패)을 이어갔다. 그러나 의미가 있었다. 스테보의 동점골로 패배의 위기를 넘긴 전남은 제주전 5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후 만난 노 감독은 "2015년 첫 경기를 했다. 전남을 응원하기 위해 찾아주신 많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승리로 보답했어야 했다. 그래서 아쉽다. 하지만 첫 경기임에도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근 제주를 상대로 좋지 않았다. 그러나 생각하지 않았다. 새로운 시작을 하는 만큼 잊으려고 했다"며 "제주와 좋은 경기를 했다. 앞으로 노력해서 좋은 결과 얻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제주가 중원에서 좋았다. 그래서 전반전에서 우리는 수비적인 측면에서 안정적으로 가라고 주문했다. 후반전에 변화를 주었던 중원 변화에서 아쉬움이 있다. 경기를 소화하면서 선수들이 앞으로 나아질 것이라고 본다"며 긍정적인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1만 2608명의 관중에 대해서는 "오늘 경기를 통해 어떻게 해야 팬들이 찾아오는지 생각하겠다. 운동장에서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팬들을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팀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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