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손준호, "아직 다 보여주지 못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3.08 16: 35

"아직 다 보여주지 못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포항 스틸러스는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K리그 개막전 수원 삼성과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포항은 지난해 마지막 경기서 당한 패배의 아픔을 되갚는데 성공했다.
결승골의 주인공인 손준호는 "많은 시간동안 준비한 것을 그라운드서 다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면서 "감독님께서 편안하게 경기를 펼치라고 주문하셨고 마지막까지 모두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팀을 승리로 이끈 그는 "전반과 후반 초반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모두 빗나갔다. 그래서 부담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하지만 기회가 왔기 때문에 집중력을 가졌다. 골대로 향하는 것은 봤지만 들어간 것은 보지 못했다. 자신감 있게 슈팅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포항 중원의 새로운 핵심이 된 그는 "감독님께서 많은 것을 주문하시지 않는다. 하지만 그동안 많은 노력을 했다. 따라서 앞으로 더 기대가 된다"면서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홈에서도 꼭 승리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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