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새 외국인 투수 루카스 하렐이 첫 등판에 대해 만족스러워했다.
루카스는 8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4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최고 151km 강속구로 탈삼진 능력을 과시하며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총 투구수는 78개로 스트라이크 46개, 볼 32개. 최고 151km 직구(41개) 중심으로 슬라이더(16개) 커터(!2개) 체인지업(9개)을 섞어 던졌다. 초반에는 제구가 되지 않아 폭투를 3개나 범하며 고전했지만 이닝을 거듭할수록 안정감을 보였다.

경기 후 루카스는 "1회 밸런스 안 맞아 제구가 불안했고, 투구수가 증가했다"며 "다행히 계속 던질수록 제구가 낮게 잘 형성됐다. 한국 무대 첫 피칭치고는 만족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범경기 첫 날 솔로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이날 4회 1사 1·2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역전 결승 2루타를 작렬한 최승준은 "지고 있는 상황에 주자가 1·2루라 가볍게 컨택에 집중했다. 코스가 좋아 장타가 됐는데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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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