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사금 발견
[OSEN=이슈팀] 순도 70~80%의 신라 구슬 사금이 발견돼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7일 KBS 보도에 따르면 최근 신라시대 왕궁이었던 월성 앞 하천에서 사금이 다량 발견됐다.

발견된 사금은 구슬 모양인 구상 사금으로 흙과 돌을 퍼내 물에 씻어내면 사금을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번 사금 발견 소식이 눈길을 끌고 있는 이유는 이번에 발견된 구슬모양의 사금이 국내에서 처음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발견된 사금들은 대부분 얇은 낙엽 모양이었다. 구상 사금의 순도는 70~80%로, 일반 사금보다 20%나 높아 전 세계적으로 매우 희귀하다.
학계서는 이번에 신라왕궁 앞 하천에서 발견된 구상 사금이 신라시대 황금 유물 장식에 활용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박홍국 경주 위덕대 박물관장 은 "유독 월성 앞에서 나는 사금은 작은 구슬 모양"이라며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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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