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4개월 만에 선두에 등극했다.
바르셀로나는 8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노우에서 열린 2014-2015시즌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라요 바예카노와 경기서 6-1 완승을 거두고 20승 2무 4패(승점 62)로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줄곧 선두를 지켜오던 레알 마드리드가 같은날 앞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 원정에서 0-1로 패하면서 승점 추가에 실패, 20승 1무 5패(승점 61)에 머무른 사이 바르셀로나가 대승을 거두며 선두 자리를 탈환한 것.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만에 선두로 올라서며 리그 우승을 위한 막판 스퍼트에 불을 지폈다.

최근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로 부진한 레알 마드리드와 달리, 바르셀로나는 5경기 4승 1패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루이스 수아레스가 팀에 완벽하게 적응해 무서운 골감각을 보여주고 있으며, 리오넬 메시도 이날 경기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기록 파괴자'답게 프리메라리가 역대 통산 해트트릭 1위, 올시즌 리그 득점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며 1위 싸움을 벌이는 두 팀은 오는 22일 리그 28라운드 엘클라시코에서 정면대결을 펼친다. 과연 바르셀로나가 그 때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며 선두를 지킬 것인지, 아니면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선두를 탈환할지 알 수 없으나 중요한 것은 엘클라시코가 프리메라리가 우승팀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일전이 되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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