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담화 K] 잠 못 이룬 노상래와 숙면 취한 조성환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3.09 06: 01

전남 드래곤즈 노상래 감독과 제주 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이 프로 무대 데뷔전을 앞두고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지난 8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라운드 전남과 제주의 경기는 노상래 감독과 조성환 감독에게 뜻깊은 경기였다. 지도자 생활 중에서 수 많은 경기 중 하나이기도 했지만, 프로 사령탑으로는 첫 발을 내딛는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코치 생활을 오래한 노상래 감독이지만 데뷔전은 특별했다. 그래서 그럴까. 경기 전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노 감독은 "차분하게 준비를 했다. 그런데 잠이 오지 않더라. 그래서 (지)동원이가 나오는 경기(아우크스부르크-볼프스부르크)를 봤다"고 말했다.

그런데 노상래 감독과 붙을 조성환 감독은 전혀 달랐다. 조성환 감독은 데뷔전을 앞뒀음에도 숙면을 취했다. 조 감독은 "전주 영생고를 맡았을 때 창단 후 첫 경기를 매탄고와 했다. 그 때는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그 때의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는 잠을 잘 잤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렇다면 경기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 숙면의 여부와 상관없이 전남과 제주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제주가 정다훤의 득점으로 앞서갔지만, 추격에 나선 전남이 스테보의 천금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 팀에게 남은 것은 똑같은 승점 1점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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