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멀티골' 레버쿠젠, 파더보른에 3-0 완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3.09 03: 19

손흥민이 멀티골을 폭발한 레버쿠젠이 원정서 승점 3점을 챙겼다.
레버쿠젠은 9일(한국시간) 독일 파더보른 벤틀러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분데스리가 24라운드 경기서 파더보른에 3-0의 완승을 챙겼다. 이로써 승점 3점과 4연승에 성공한 레버쿠젠은 상위권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손흥민은 선발 출장해 풀타임 활약했다. 특히 그는 후반 38분 쐐기골에 이어 추가시간 추가골까지 더하면서 분데스리가 10호골이자 올 시즌 16호골을 뽑아냈다. 본인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경신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상위권 도약을 위해 노력중인 레버쿠젠은 하위권에 처진 파더보른을 상대로 경기 초반 공격을 펼쳤다. 경기 시작과 함께 레버쿠젠은 벨라라비의 슈팅이 상대 수비 맞고 튀어 나왔다. 일부러 걷어낸 것이 아니라 우연치 않게 볼을 걷어내는 상황이 됐다.
손흥민도 전반 초반 맹렬한 기세로 상대 진영을 돌파했지만 거친 수비에 막혔다. 손흥민의 돌파 때 파더보른은 파울을 범해 막았을 정도.
파더보른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레버쿠젠의 공세가 한 차례 지나가자 반격을 시도했다. 전반 막판에는 파상공세를 펼치며 레버쿠젠 수비를 흔들었다. 반면 레버쿠젠은 골키퍼 선방을 통해 실점을 하지 않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도 파더보른은 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반전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
승부는 막판에 갈렸다. 후반 28분 파파도풀로스가 귀중한 선제포를 쏘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또 레버쿠젠은 후반 39분 쐐기골을 터트렸다. 카스트로가 헤딩으로 연결해준 볼을 파더보른의 수비가 무너진 상황서 손흥민이 침착한 발리슈팅으로 득점, 레버쿠젠은 2-0으로 달아났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한 골을 더 뽑아내며 팀 승리를 자축했다.
10bird@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