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손흥민, 3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 이정표 확립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3.09 03: 32

손흥민이 분데스리가 데뷔 후 3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레버쿠젠은 9일(한국시간) 독일 파더보른 벤틀러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분데스리가 24라운드 경기서 파더보른에 3-0의 완승을 챙겼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레버쿠젠은 상위권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손흥민은 선발 출장해 풀타임 활약했다. 손흥민은 멀티골을 터트렸다. 후반 39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에 이어 추가시간 2번째 골을 뽑아내며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서 손흥민은 자신이 직접 해결하기 보다는 팀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득점보다 중요한 것이 팀 동료들과의 유기적인 호흡이었기 때문이다.
적극적인 움직임은 결국 손흥민에게 기회를 만들어 줬다. 후반 39분 만들어진 쐐기골은 왼쪽에서 카스트로가 연결해준 헤딩 패스를 골문 앞에서 손흥민이 정확하게 밀어 넣은 것이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9번째 골이었다.
그리고 손흥민은 추가시간에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레버쿠젠에 한 골을 더 안겼다.
이날 득점포로 손흥민은 자신의 한 시즌 최다득점 기록을 넘어섰다. 2골을 더해 시즌 총 16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분데스리가에서만 10골로 두자릿수 득점포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14일 열린 볼프스부르크전 해트트릭에 이어 4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데 이어 침착하게 기회를 노리면서 골 맛을 봤다.
결국 더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팀내 득점 선두로 올라선 손흥민은 분데스리가서는 득점 공동 7위에 오르게 됐다. 3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이면서 올 시즌에는 더 큰 기록을 세우게 됐다.
 
시즌은 더 남아있다. 앞으로 손흥민은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고 더 나아갈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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