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카시, 무난한 다저스 데뷔…2이닝 1실점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3.09 05: 41

[OSEN=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우완 투수 브랜든 매카시가 FA 계약 후 첫 공식경기에서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매카시는 9일(이하 한국시간)애리조나 글렌데일 카멜백렌치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범경기 캑터스 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했다. 삼진 2개를 잡아냈고 볼 넷은 허용하지 않았다.
1회 밀워키 선두 타자 엘리안 에레라를 3구삼진으로 처리한 매카시는 하지만 다음 타자 제라르도 파라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카를로스 고메스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내줘 한 점을 빼앗겼다. 하지만 이어진 1사 2루에서 크리스 데이비스를 삼진으로 잡아 낸데 이어 다음 타자 마틴 말로나도가 친 직선 타구를 2루수 저스틴 터너가 잘 잡아 추가 실점 없이 수비를 마쳤다. 1회 투구수는 17개. 스트라이트는 12개였다.

2회에는 유격수 다윈 바니가 매카시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선두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가 친 직선타구를 점프 캐치, 아웃 카운트를 잡아줬다. 매카시는 다음 타자 헥터 고메스 우익수 플라이, 헌터 모리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수비를 마쳤다. 2회까지 총투구수는 26개였고 이중 20개가 스트라이크였다.   
매카시는 팀이 0-1로 뒤진 3회 초 수비부터 우완 투수 세르지오 산토스와 교체 됐다.
매카시는 지난 해 12월 FA 자격으로 다저스와 4년 4,800만 달러에 계약(옵션 1년 별도)했다. 지난 해 거둔 10승 중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7월 7일 이후 7승(5패)를 거둔 것이 높이 평가 됐다. 매카시는 지난 해 애리조나에서 109.2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 5.01이었던 반면 양키스에서는 90.1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이 2.89로 좋아졌다. 양키스로 이적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용한 커터가 큰 위력을 발휘했다. 
물론 다저스가 4년 계약을 안겨준 것에 대한 우려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부상을 달고 사는 선수였고 10승을 거둔 것도 2005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지난 해가 유일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동안 다저스 캠프에서 건강에 문제점을 드러내지 않고 정해진 일정에 따라 불펜 피칭과 라이브 배팅서 투구를 마쳤고 9일 시범경기에 나섰다.
nangapa@osen.co.kr
글렌데일(애리조나)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