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예능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남자.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속사정쌀롱'에서는 그간 보여줬던 또다른 모습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8일 방송된 JTBC '속사정쌀롱'에는 특별 게스트로 이규한이 출연했다. 이날 이규한은 가감없는 솔직한 모습을 선사했다. 초반 이규한은 지나친 겸손모드를 보였다. 이규한은 "나는 스타가 아니다" "내가 출연한 드라마는 변방 드라마"라고 했던 과거 발언을 해명하며 매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허지웅은 "'마녀사냥' 때와 너무 다르다. 컨셉트를 바꾸셨나"라고 했고, 강남은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는 이런 형이 아니다. 이 형 '또라이'이에요. 형 하던대로 해"라고 버럭 화를 내기도 했다.

이후 이규한은 좀 더 편안해진 모습으로 토크를 하기 시작했다. 그는 "연기연습을 위해 클럽에 자주 갔다. 이성과 대화할 기회를 만들기 위해. 매번 설정을 달리했다. 젠틀맨, 위트가이 등 나름 캐릭터를 무장하고 갔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날 그는 친누나와 좋지 않은 관계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히며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그는 "성격이 맞지 않아 서로 물과 기름처럼 지냈다. 하지만 어느날 누나가 자궁암이라고 하더라. 그때 슬픔과 분노와 모든 나쁜 기분이 겹쳐지는 걸 느꼈다. 다행히 지금은 완치가 됐다"고 누나 이야기를 했다.
이어 영상편지를 보내는 말에 그는 쭈뻣쭈뻣하다 봇물같은 이야기를 쏟아냈고, 장동민이 "더이상은 만나서 하시라"고 끊기도 했다.
또한 그는 "같이 일했던 송혜교, 김래원, 이요원 같은 친구들이 나와는 달리 점점 올라가는 것을 보며 자격지심을 느끼기도 했다. 그래서 나보다 스타인 친구들이 '술 한잔 하자'고 해도 멀리하게 된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또한 그는 윤종신이 진쌤 만나서 어땠냐고 묻자 "솔직히 제 멘트 생각하느라 다른 사람들 이야기 들을 여유가 없었다"고 솔직한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이규한은 가족사와 자신의 커리어, 살아오면서 힘들었던 순간에 대한 솔직한 답변으로 출연진 뿐 아니라 시청자들의 공감과 매력을 샀다. 최근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존재감을 빛내고 있는 이규한. 배우로서도 승승장구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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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사정쌀롱'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