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4'가 드디어 생방송 무대를 시작한다. 이진아부터 정승환까지 심사위원 극찬을 받은 참가자들이 모두 생방송 직행 진출 티켓을 거머쥐면서, 더욱 긴장감 넘치는 서바이벌을 예고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SBS 오디션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에서는 생방송 무대로 가는 TOP8이 결정전이 펼쳐졌다. 앞서 B조 경연에서 케이티김과 그레이스신, 정승환이 생방송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A조 경연에서는 이진아, 에스더김, 그리고 스파클링걸스가 생방송 직행 티켓을 받았다. 더불어 릴리M과 박윤하가 시청자 심사위원 투표로 생방송에 진출하면서 TOP8이 탄생했다.
'K팝스타4'는 그동안 다양한 오디션을 진행해오면서 많은 예비 스타들을 탄생시켰다. 정승환은 오디션 참가 곡으로 음원차트 올킬을 기록하는 저력을 발휘하는가 하면, 한 달 넘게 롱런을 기록하는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기대를 받고 있는 참가자는 이진아. 이진아는 그동안 자작곡으로 세 심사위원의 극찬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날 생방송 결정 오디션에서도 자작곡 '겨울 부자'를 선보이면서 색다르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희열은 "이번 무대는 나의 뒤통수를 딱 때리는 무대였던 것 같다. 내가 진아 양을 좀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모습이 있다고는 상상도 못했다. 굉장히 당황스럽다. 배경이 마치 디즈니의 주제곡처럼 눈이 계속 내리는 화면이 있었다. 마치 '겨울왕국'의 주인공처럼 노래를 불렀다. 이런 곡을 쓸 줄 아는구나했다. 뮤지컬과 영화음악, 발라드 작곡자로서의 가능성을 봤던 시간인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또 양현석은 "모든 참가자들 중에서 이진아 씨 심사가 제일 어렵다. 오늘의 곡은 나도 똑같은 생각이 들었다. '겨울왕국' 삽입으로 들어가면 좋겠다. 편곡이 아름다웠다. '이진아가 이런 무대도 하나'라는 무대였다. 딸이 보면 좋아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기분 좋게 봤다"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반전의 무대로 심사위원들로부터 "터졌다"는 극찬을 받은 에스더김도 생방송 무대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생방송 직전 오디션에서 조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좋은 평가를 이끌어낸 만큼 또 다른 모습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K팝스타4'는 생방송을 시작하면서 긴장감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모두 극찬을 받은 참가자들이기 때문에 생방송 무대에서 보여줄 경연도 수준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진아와 정승환이 일찌감치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케이티김과 에스더김이 급부상하면서 어떤 경합이 벌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