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발렌시아와 무승부를 기록, 3위 경쟁에서 승점차를 벌리지 못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서 열린 2014-2015시즌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경기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17승 4무 5패(승점 55)를 기록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최근 4연승을 달리며 승점을 쌓아온 4위 발렌시아(16승 6무 4패, 승점 54)에 승점 1점차 리드를 지키는데 만족해야했다.
페르난도 토레스를 원톱으로 출격시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팽팽한 접전 속에서 전반 32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티아구 멘데스의 몸을 맞고 흘러나온 공을 코케가 잡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 발렌시아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선제골을 내준 발렌시아가 좀처럼 이렇다할 공격을 만들지 못하고 경기를 어렵게 풀어가던 도중, 후반 32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동점의 기회가 찾아왔다. 발렌시아는 프리킥 상황에서 시코드란 무스타피의 헤딩골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세에도 실점 없이 버텨냈다. 결국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선두 추격의 기회를 놓친 것은 물론 4위 발렌시아의 추격에서 벗어나지도 못하며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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